맥북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항상 작동중인 앱 소개



 

Alfred

Alfred logo

Alfred는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항상 사용해온,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이다.

 

macOS나 iOS를 사용해봤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스팟라이트(Spotlight)의 확장판이 바로 Alfred다.
10여년 전 맥의 스팟라이트와는 달리 지금의 스팟라이트는 많이 좋아졌다. 알프레드의 기본기능을 거의 대체할 정도이다. 따라서 맥을 간단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스팟라이트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마우스보다 키보드가 가까거나 반복된 작업과정이 많은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이 바로 이 Alfred다.

 

macOS에서 Alfred는 일종의 런쳐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류되는데 비슷한 앱으로는 다음과 같다.

Windows OS에서는 Wox가 있다.

 

처음부터 Mega Supporter 라이센스를 구입해 사용중이며 중간에 더 응원차원에서 추가비용을 지불했더니 현재는 Legendary Supporter 라이센스가 되었다.

 

Alfred legendary Supporter 인증 화면

 

물론 앱 개발사에서 고맙다는 의미로 이름만 바꿔준 것이라 다른 기능 추가 같은건 없다.

사용중인 워크플로우도 소개하고 싶으나,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기에 나중에 따로 글을 써볼까 한다.

 

Alfred license 가격

 

주의할 점은 통화단위가 달러가 아닌 파운드(GBP - 영국)다.
Single License - 34GBP
Mega Supporter - 59GBP
이 글의 작성일자 기준 환율로 현재 싱글 라이센스가 약 6만2천원, 메가서포터는 10만8천원이다.

싱글 라이센스는 현재 버전에 대한 마이너 업데이트까지의 지원이며,
메가 서포터는 Alfred 6, 7, 8 … 등등 앞으로의 모든 메이저 버전 업그레이드를 보장한다.
파워팩 즉, 확장 워크플로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기본기능은 무료이니 다운로드 받고 사용해볼 수 있다.

 

1password

1Password logo

Password Manager & Extended Access Management | 1Password | 1Password

 

1Password 앱은 내가 2013년 버전 4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여 현재의 버전 8까지 계속해서 사용중인 패스워드 관리 앱이다.
일반적인 웹서비스의 패스워드 뿐만 아니라, 신분증, 여권,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은행 계좌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앱으로 관리 중이다.
iOS, Android, macOS, Windows 등의 여러 OS 모두를 지원하며 웬만한 모든 인터넷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그리고 Families 플랜 사용시 가족간에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이 관리할 수 있다. 여기서 가족 관리계정들을 모두 관리한다.

 

비슷한 앱으로는 몇년 전부터 대항마로 떠오른 Bitwarden이라는 앱이 있다. 자체 서버만 구축한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앱이다. 나는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다.
Best Password Manager for Business, Enterprise & Personal | Bitwarden

그리고 현재 APPLE에서는 Password 앱을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기에 iOS 및 macOS에서 비용이나 서버 구축 문제없이 사용할 수도 있다.
암호 앱을 사용하여 암호 및 패스키를 생성, 관리하고 Apple 기기 간에 공유하기 - Apple 지원 (KR)
Apple의 Password앱을 잠깐 사용해보았으나 Apple 생태계 외 플랫폼에서는 너무 불편해 바로 그만두었다.

 

1Password plan

 

연간 결제시 한달에 개인의 경우 2.99USD, 가족 결제시 4.99USD 이다.
여러 비밀번호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감히 괜찮은 가격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내가 게을러서이다.
일반적인 패스워드 외에도 다양한 데이터 뿐만 아니라 파일첨부까지 포함하여, 이 많은 걸 하나씩 안전하게 확인하고 옮길 엄두가 나질 않는다.
게다가 아내와 함께 사용중인 가족공유 기능 역시 너무 편하다. 때문에 새로운 앱으로 바꾸게되면, 다시 사용법을 숙지하고 손에 익히기를 가족 구성원에게 모두 강제해야만 했다.
그리고 끝으로 1Password 회사에 대한 믿음이다. 오랜기간 봐왔던 1Password 회사는 그간 치명적인 보안문제도 없었을 뿐더러 이슈 발생시 대처 역시 꽤나 신뢰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Hazel

Hazel logo와 앱 화면

Hazel – Noodlesoft – Simply Useful Software

 

Hazel은 자동화 파일관리 앱이다.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규칙에 따라 행동을 수행한다.
앱을 삭제했을 때, 관련된 지원파일들 역시 함께 찾아 지워줄까? 하며 물어보는데 이 기능이 꽤 쓸만하다.

 

나는 주로 download 폴더에 모니터링을 걸어놓고 다음과 같이 사용중이다.

  • 내려받은 파일의 파일명이나 종류에 따라 바로 열기, 폴더 이동 또는 태그 붙이기 (특히 메일로 명세서를 받아볼 때마다 매우 유용하게 잘 사용중이다.)
  • SD카드에서 사진 파일들을 옮겼을 때, 해당 날짜를 폴더명으로 하여 사진 폴더 내 정해진 곳으로 이동시킨 후 해당 위치에서 Finder 열기
  • LightRoom 또는 Photomator에서 보정한 사진 이미지파일을 내보냈을 때, 특정 규칙에 따라 각각의 폴더에 저장될 수 있도록 하기
  • Scrivener에서 작성한 글을 MarkDown 파일로 컴파일 했을 때, Obsidian 앱에서 호환될 수 있도록 ImageLink를 수정하는 스크립트 실행하기1

 

Script를 다루는데 능숙하다면 굳이 Hazel 앱 없이, macOS의 Automator를 이용해서 유사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라이센스 가격은 이 글의 발행 시점에서 $42이다.

 

BetterTouchTool

BTT logo

BetterTouchTool

 

BetterTouchTool(BTT)는 macOS에서 트랙패드, 마우스, 키보드 등의 입력 장치를 완벽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유틸리티 앱이다.
트랙패드에서 네손가락을 아래로 쓸었을 때 전체창 변환, 네 손가락으로 더블 탭했을 때 해당 탭 닫기, 네 손가락을 좌우로 쓸었을 때 모니터 전환 등의 기능을 설정해두고 사용중이다.
키보드 단축키로는 현재 창을 가운데 둘지, 다른 모니터로 이동시킬지, 전체창으로 할지 등등에 관한 단축키를 설정해두고 사용중이다.
그리고 맥 배터리 관리 앱 Aldente와 연계하여 잠자기 모드에 들어갔을 때 Aldente 방전 중지2 및 깨어났을 때 재가동 등의 자동화를 연결하여 사용중이다.

 

BST icon

같은 개발사에서 출시한 BetterSnapTool이란 창 조절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BTT에서 이 모든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BTT license 종류

 

처음엔 BetterSnapTool 라이센스로 BTT를 사용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사용하다가 2018년에 20usd를 주고 Lifetime license를 구입해서 현재까지 잘 사용중이다.

 

PopClip

PopClip logo

PopClip for Mac

 

PopClip은 Mac에서 텍스트를 선택할 때 iOS 스타일의 팝업 메뉴를 제공하는 생산성 앱이다. 텍스트를 마우스로 선택하면 자동으로 나타나며 복사, 잘라내기, 붙여넣기 뿐만 아니라 특정 앱 또는 브라우저로 연결하여 작업할 수 있는 다양한 텍스트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텍스트 선택시 DeepL번역, 파파고 번역, 맞춤법 확인, 네이버 또는 구글 검색 등으로 활용중이다.

 

PopClip license 종류

Buy PopClip

 

AltTab

AltTab logo

AltTab - Windows alt-tab on macOS

 

오픈소스이며 무료다.

macOS에서 Command+Tab을 눌러 앱 전환시, 앱 아이콘만 나오는데 이를 Windows 방식으로 현재 앱의 창과 함께 보여준다.

 

창전환 화면을 사용자화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앱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더도 덜도 없다.

 

Shottr

shottr logo

Shottr – Screenshot Annotation App For Mac

 

 

Shottr는 Apple Silicon에 최적화된 작고 가벼운 스크린샷 앱이다.
빠르게 스크린샷 후, 주석을 달거나 기호 또는 도형을 추가하여 포인트를 줄 수 있다. OCR도 지원한다.
 

Shottr는 무료로 사용 가능했지만, 현재는 30일 트라이얼 버전으로 사용후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images/Shottr-price.png

 

이 앱이 베타버전일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너무나도 빠른 피드백과 높은 사용성으로 현재는 Friends Club으로 지불(지원) 후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요즘 Clien을 비롯하여 여러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으로 꽤나 알려진 앱이다.

 

ScreenFloat

/images/ScreenFloat.png

Eternal Storms Software – ScreenFloat - Power up your Screenshots

 

ScreenFloat는 맥용 스크린샷 및 스크린 레코딩 도구로, 캡처한 이미지나 영상을 다른 모든 창 위에 띄워 항상 볼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이게 아주 강력하다. 다른 창의 일부 화면을 보면서 작업할 때 너무 유용하다. 듀얼모니터에서는 사실 필요없지만 싱글모니터로 작업시 너무 좋다.
게다가 웬만한 스크린샷 앱의 기능을 대부분 다 갖추고 있다.
난 일반적인 스크린샷에서는 Shottr를 사용하지만 어떤 장면을 보면서 작업해야 할 땐 이 앱으로 캡쳐를 한다.

 

굉장히 매력적인 앱인데 생각보다 국내에서는 크게 알려져있지 않은듯 하다.

HazeOver

/images/HazeOver.png

HazeOver: 디스트랙션 디머

 

 

활성 창이나 앱을 자동으로 강조하고 배경의 다른 창들은 페이드 아웃시켜 집중력을 높여준다.
듀얼 디스플레이에서도 제대로 작동한다.

 

전체창이 아닌 작은 창들을 여러개 띄워놓고 작업할 때 이 앱을 활성화해놓으면 정신산만한 상태를 벗어날 수 있다.
HazeOver는 Mac App Store에서 구매하거나 Setapp을 통해 7일 무료 체험판으로 사용해볼 수 있다.

 


  1. Scrivener에서 MD파일로 컴파일하면 이미지링크가 일반 마크다운문법이 아닌 주석 참조방식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Obsidian과 같은 md앱에서 정상적으로 이미지가 나타나지 않는다. ↩︎

  2. 맥북을 클램쉘 모드는 충전중인 상태에서만 작동한다. 때문에 Aldente의 작동으로 배터리 소모 중일 때는 충전이 완전히 끊기기 때문에 클램쉘모드가 중단되며 입력장치로 깨워도 외장모니터에서 맥은 깨어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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