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족여행 모바일 데이터 준비 - 와이파이 포켓 vs E-Sim vs 로밍



 

여행을 상징하는 이미지 - 출처 - unsplash

가족들과 함께 훗카이도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다가 가장 중요한 모바일(스마트폰) 데이터 문제에 직면하였는데, 고민이 꽤 많았다.
로밍을 하느냐? 와이파이 포켓을 들고다닐 것이냐 등등…

 

인원은 총 4명으로 노인 1명, 우리 부부, 그리고 35개월령 아이 1명

 

우선 상황은 이러하다.

  1. 노인은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다.
  2. 부부 2명은 각각 국내로부터 전화 받을 일이 있지만 자주 있지는 않다.
  3. 부부 중 1인은 노인과 아이를 맡고 나머지 1인은 따로 떨어져 활동하는 경우가 잦다. (렌트, 숙소, 가게 줄서기 등)
  4. 부부는 각각 업무폰을 따로이 들고 있다. 즉, 현재 스마트폰이 총 5개다.

 

여행지 : 일본 훗카이도
기간 : 2025년 1월 중 5일간

 

총 5가지 옵션이 있었다.

  1. 아무 설정 없이 해외 나가기 : 해외 수발신 및 데이터 요금이 상당히 높다.
  2. 현재 사용하는 유심 그대로 해외에서도 사용하는 데이터 로밍
  3. 일본 현지에서 사용할 (물리)유심 구입 : e-sim이 가능하기에 굳이?
  4. 일본 현지에서 사용할 e-sim 구입
  5. 와이파이 포켓 대여

 

옵션 비교

Note
이 내용은 2024년 12월~2025년 1월 (2달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데이터 로밍

통신사별 부가서비스 | Liiv M
KB Liiv M (U+)의 경우 기본 하루 11,000원부터 시작한다.
제로 라이트의 경우 3일에 24,000원이다.
총 5일간이라 제로 라이트의 경우에는 남은 2일이 애매했다.

 

와이파이 포켓

2024년 12월 시점으로 와이파이 포켓을 조사했을 때 와이파이 도시락이 가장 무난하고 저렴했다.

해외에서 데이터 고플 땐, 와이파이도시락

특징

  • 공항에서 픽업
  • 데이터는 무제한, 조건부 무제한(소진시 느린속도)의 종류가 있다.
  • 일 2GB 제공 소진시 1024kbps(128kBps = 0.128MBps)
    • 사실 1024kbps는 2024년에서의 웹서핑은 무리다.
    • 그저 메신저에서 텍스트만 주고받을 정도의 속도이다.

장점

  • 최대 5개 디바이스까지 연결 가능
  • 가장 저렴 - 가성비로는 압도적이다.
  • 사용 인원이 많을수록 가성비는 더 효과적

단점

  • 항시 가지고 다녀야하며, 와이파이 포켓의 배터리도 신경써야 한다.
  • 여러 명이 사용시, 그 팀은 한 몸처럼 붙어다녀야만 한다.

비용

  • 3,200원 / 1일 => 5일에 16,000원

 

e-sim

KDDI와 소프트뱅크 현지망으로 알아보았다.
각각 현지망에 따라 가장 저렴했던 업체만 1개씩 추려내보았다.

도시락eSIM, 이심도 도시락으로

  • 무제한 5일 20,200원 (KDDI 현지망 5G)
  • 미리 설치 가능하며 사용일은 현지 네트워크 접속 시점부터 시작
  • 테더링이 불가

일본 이심 일본 유심 : 나무커머스 - 최종 결정!!

  • 무제한 5일 17,200원 (소프트뱅크 현지망 5G)
  • 테더링 가능

 

여행용 캐리어 이미지 출처 - unplash

비교 정리

구분 데이터 로밍 와이파이 포켓 e-sim
가격 기본 하루 11,000원부터 / 제로 라이트: 3일 24,000원 3,200원/일, (5일 16,000원) 5일 20,200원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다름 무제한 또는 일 2GB 소진 시 1024kbps 무제한 (KDDI 현지망 5G 속도)
장점 별도 기기 필요 없음 최대 5개 디바이스 연결 가능 미리 설치 가능, 현지 네트워크 접속 시점부터 사용 시작
단점 가장 비쌈 공항에서 픽업, 항시 휴대 필요, 배터리 관리 필요 핫스팟과 테더링 불가할 수 있음
기타 통신사 서비스 별도 기기 대여 스마트폰에 직접 설치

 

최종 결정

처음에는 와이파이 포켓 1개, e-sim 1개만을 구입할까 하다가, e-sim 2개와 와이파이 포켓 1개를 비상용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e-sim은 성인당 1개씩(노인 제외)!

  • 우선 노인은 말 그대로 비상시가 아닌 이상 모바일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
    • 비상시에만 사용될 예정이었기에 로밍, e-sim없이 그대로 들고 나가기로 결정
    • 사용하게 됐을 경우, 비용이 비싼것이지 통신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 이래저래 바쁘게 뛰어다닐 한 명은 확실하게 e-sim이 있는게 훨씬 나았다.
  • 현지망으로 추가한 e-sim은 데이터만을 제공하므로 만약 일반전화를 사용하게 된다면 국제 수발신비가 부과된다.
  • 때문에 현지에서 가족간 전화는 facetime 또는 카카오 음성통화와 같은 mVoIP를 이용하기로 했다.
  • 노인과 아이를 돌볼 남은 어른 1명 역시 해외에서 움직일 때마다 와이파이 포켓을 노인에게 맡겼다가 챙겼다 하는건 분실 위험 뿐만 아니라 쓸데없이 많은 신경이 쓰이는 일이었다.

와이파이 포켓도 추가하기로 결정

  • 선택한 e-sim 상품이 데이터 테더링이 되다보니 와이파이 포켓은 없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또다른 단점이 생각났다.
  • 테더링은 상당히 많은 배터리를 소모한다.
  • 때문에 결국 보조 배터리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한다.

때문에 차라리 비상용으로 와이파이 포켓을 하나 더 구비해 같이 가방에 들고 다니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과 아이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타지에서 통신이 끊기면 너무나도 불안했다.

  • e-sim 2개 구입 - 부부가 각각 1개씩 사용
    • 테더링으로 업무폰 연결
  • 와이파이 포켓 1개
    • 비상용
    • 숙소에서 노인 및 업무폰 연결
    • 보조배터리 추가하여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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